사주첩
개념

십성(十星) 한눈에 —
내 사주 속 열 가지 역할

사주첩 서재 · 2026년 8월 29일

사주 풀이에서 "정관이 있다", "상관이 강하다" 같은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십성은 어렵게 들리지만 원리는 단순합니다. 일간(나)과 다른 글자의 관계에 붙는 이름표일 뿐입니다.

다섯 가지 관계 × 음양 = 열 가지

일간과 어떤 글자의 관계는 오행으로 따지면 다섯 가지뿐입니다. 나와 같은 기운, 내가 낳는 기운, 내가 다루는 기운, 나를 다듬는 기운, 나를 낳아주는 기운. 여기에 음양이 같은지 다른지를 곱하면 열 가지가 됩니다.

분류관계십성핵심 키워드
비겁나와 같은 오행비견주체성, 독립심, 동료
겁재경쟁심, 추진력, 승부욕
식상내가 낳는 오행식신재주, 손끝, 의식주, 꾸준한 생산
상관표현, 언변, 창의, 파격
재성내가 다루는 오행편재기회 포착, 사업, 활동 반경
정재성실한 축적, 관리, 안정 재물
관성나를 다듬는 오행편관도전, 압박을 이기는 힘, 카리스마
정관명예, 원칙, 조직, 책임
인성나를 낳아주는 오행편인직관, 전문 지식, 남다른 발상
정인학문, 문서, 자격, 어른의 도움

'정(正)'과 '편(偏)'의 감각

같은 관계라도 음양이 다르면 '정', 같으면 '편'이 붙습니다. 통용되는 감각으로 정(正)은 안정적이고 제도권적인 힘, 편(偏)은 역동적이고 비정형적인 힘입니다. 정재가 월급이라면 편재는 사업 소득이고, 정관이 승진이라면 편관은 험지에서 세우는 공입니다. 어느 쪽이 좋고 나쁜 것이 아니라 스타일의 차이입니다.

많을 때와 없을 때

  • 어떤 십성이 세 개 이상이면 그 힘이 인생의 주제가 됩니다. 인성이 두터우면 배움과 문서의 사람, 식상이 두터우면 표현과 창작의 사람입니다.
  • 어떤 십성이 아예 없다고 그 능력이 없는 게 아닙니다. 그 영역을 '기본값 없이'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뜻에 가깝고, 대운에서 해당 십성이 들어올 때 그 주제가 활성화되곤 합니다.

십성을 보는 실전 순서

① 내 사주에서 개수가 가장 많은 십성 그룹(비겁·식상·재성·관성·인성)을 찾는다 → ② 그 그룹이 내 삶의 기본 동력이다 → ③ 지금 지나는 대운의 십성을 본다 → ④ 이번 10년의 주제와 원국의 동력이 어떻게 만나는지 읽는다. 대운 읽는 법은 대운이란?에서 이어집니다.

함께 읽기 — 일간이란? · 신강·신약이란? · 지장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