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신강·신약이란?
내 사주의 체력 판정법
같은 병화(태양) 일간이라도 어떤 사람은 한여름 정오의 태양이고, 어떤 사람은 구름 사이로 비치는 해입니다. 이 차이를 가르는 것이 신강(身強)과 신약(身弱) — 일간의 세력 판정입니다.
기준은 하나 — 일간을 돕는가, 빼는가
사주의 일곱 글자(일간 제외)는 일간 입장에서 둘로 나뉩니다.
- 돕는 세력: 나와 같은 오행(비겁), 나를 낳아주는 오행(인성)
- 빼는 세력: 내가 낳는 오행(식상), 내가 다루는 오행(재성), 나를 다듬는 오행(관성)
돕는 세력이 우세하면 신강, 빼는 세력이 우세하면 신약, 팽팽하면 중화(中和)입니다.
월지의 무게는 특별하다
일곱 글자가 모두 같은 무게는 아닙니다. 태어난 달의 지지, 월지(月支)는 계절 그 자체라서 가장 무겁게 칩니다. 봄(인·묘월)에 태어난 목 일간은 계절의 기운을 얻었다 하여 '득령(得令)'이라 부르고, 그것만으로 신강 쪽으로 크게 기웁니다. 일지(배우자 자리)도 몸에 붙은 자리라 비중이 높습니다.
신강·신약은 우열이 아니다
흔히 신강은 좋고 신약은 나쁘다고 오해하지만, 명리학의 관점은 다릅니다. 신강·신약은 성적표가 아니라 사용설명서입니다.
| 구분 | 기질 | 운을 쓰는 법 |
|---|---|---|
| 신강 | 자기 동력이 강함, 스스로 끌고 감 | 기운을 덜어내 쓰는 일이 약 — 표현하고(식상), 벌고(재성), 책임지는(관성) 활동에서 빛남 |
| 중화 | 균형이 좋아 유연함 | 환경 변화에 두루 적응, 어느 운에서든 무난 |
| 신약 | 섬세하고 수용적, 혼자 버티면 지침 | 채워주는 것이 약 — 배움과 문서(인성), 내 편과 연대(비겁)가 힘의 원천 |
신강한 사주가 집에만 있으면 기운이 넘쳐 답답해지고, 신약한 사주가 무리하게 벌이기만 하면 방전됩니다. 구조를 알면 처방이 나옵니다.
대운과 연결해 읽기
신강·신약 판정이 중요한 진짜 이유는 운의 좋고 나쁨을 가르는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같은 재성 대운이라도 신강한 사주에겐 수확의 계절이지만, 신약한 사주에겐 기운이 새어 나가는 부담의 계절일 수 있습니다. 대운이란?과 함께 읽으면 그림이 완성됩니다.
사주첩은 월지와 일지에 가중치를 둔 방식으로 신강·중화·신약을 판정하고, 일간 캐릭터에 강약별 해석을 함께 보여드립니다.